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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보

불안장애

불안장애
  •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하여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합니다.
  •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지만,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합니다.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증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 불편하고 가정 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종류

범불안장애
  • 흔한 일상과 상황들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는 정신질환을 범불안장애라고 합니다.
  • 범불안장애 환자는 불안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근육 긴장,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신체적 반응과 초조감, 수면장애 등 정신적 반응이 지속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공황장애
  •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하여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심한 두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 교통사고 화재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는 정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불안반응이 오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공황장애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
  • 사회불안장애는 사회공포증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두 명칭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 한 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정신장애를 사회불안장애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황(대화하거나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관찰될 수 있는 상황(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자리),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행하는 상황(발표나 연설) 들이 대표적으로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에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광장공포증
  • 광장공포증은 광장과 같은 넓은 장소,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장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질환입니다.
  • 광장공포증이라는 명칭은 본래 넓은 광장에 있을 때 갑자기 매우 불안해지는 증상에서 유래했지만, 넓다는 것이 핵심은 아닙니다.
  • 혼자 외출하거나, 줄을 서거나, 사람이 많은 거리나 상점에 가거나, 밀폐된 공간(터널, 다리, 엘리베이터)이나 도중에 내리기 어려운 운송 수단(지하철, 버스, 기차)을 이용하는 경우 불안을 느낍니다.
특정공포증
  • 특정공포증이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국한되어 발생하는 공포를 특징으로 합니다.
  • 이러한 공포는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두려움으로 나타납니다.
  • 자신이 무서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 하며,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두려움이 유발됩니다.
  • 특정공포증은 공포의 대상에 따라 동물형(동물이나 곤충), 자연환경형(높은 장소, 물, 폭풍 등), 혈액·주사·손상형(피를 보거나 주사 맞기 등), 상황형(폐쇄공포 등) 및 기타형(질식, 구토, 캐릭터 분장 등)으로 분류합니다.
분리불안장애
  • 분리 불안 장애는 집 또는 애착 대상(아버지나 어머니 등의 양육자)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나이에 비해 심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 유병률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4% 정도이며, 7~8세 경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의미합니다. 외상은 마음에 큰 충격을 주는 경험을 말합니다. 외상의 종류에는 전쟁,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타인이나 자신을 향한 폭력과 범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건이 자신에 큰 충격을 준 것을 외상으로 정의합니다.
  • 환자는 이러한 경험에 대하여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강박장애
  •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강박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되며,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 강박장애는 오염에 대한 공포로 과도하게 닦거나 손을 씻는 오염/청결 강박, 여러 번 점검하고 확인하는 확인 강박, 숫자를 세거나 특정한 행동을 의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 자신이나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포함하는 불안감 및 금기시되는 성적/종교적인 생각이 반복해서 떠오르는 강박, 대칭과 정확성 및 정리 정돈에 몰두하는 강박, 쓸모가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모아두는 저장 강박 등 매우 다양합니다.

원인

생물학적 요인
  • 불안장애와 관련된 뇌의 구조로는 편도체, 해마, 전두엽, 기저핵 등이 있으며, 이러한 뇌의 특정부분이 기능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적으로 분비될 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왜곡된 생각, 스트레스 환경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실제보다 지나치고 부적절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불안장애가 생긴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감정 표현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안절부절 못함
  • 공포 또는 지나치게 놀람
  • 만사 걱정
  • 마음이 쉽게 긴장이 됨
  • 마음이 쉽게 편안해지지 않음
  • 공황발작(불안발작)을 보임
  •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함
신체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근골격계 : 근 긴장, 통증(두통, 어깨통증, 요통 등)
  • 신경계 : 떨림, 오한, 손발 저림, 손발 차가움, 어지러움,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음, 식은땀, 입 마름, 집중 곤란, 수면장애
  • 심혈관 :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림, 가슴통증, 답답함, 흉부 불편감
  • 호흡기: 숨참, 호흡곤란
  • 소화기 : 삼키기 어려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염
  • 비뇨기 :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 생식기 : 성욕감퇴
행동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불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에 대한 회피
  • 서성거림
  • 관심을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대처하는 주의 분산방법의 사용
  • 안정감을 위해 물건(예: 약병, 돈, 애완동물 등) 가지고 다니기
  •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술이나 담배에 의존

치료

  • 불안 장애 내에는 다양한 세부 불안 질병이 속해 있어 각 질병마다 치료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치료는 대체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사용한 약물요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전기 경련 요법(ECT)이나 경두개자기자극술(TMS) 등의 비약물학적 치료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